2010년 11월 23일 화요일

독사과를 깎는 기분

오늘...하루종일 몸이 아팠다.
뭔가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사과를 꺼냈다.
무의식중에 포크를 두개 꺼냈다.
내가 사과를 깎고 있으면서도...누군가 나에게 사과를 깎아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다.
아주 표독스런 표정으로 사과를 쥐고...
독이 가득 든 사과를 내게 내밀려 한다.

오늘 하루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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