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넥스
크리넥스를 보면 볼 수록 신기하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다. 전쟁으로 인해 목화생산량이 줄어들자 의료용으로 시작했다고 말한다. 한 장씩 쓸 수 있는 손수건으로 상류층이 사용하기 시작하다 대중화되었는데 그 회사의 설립자 이름이 존 킴벌리와 ??(기억안나는데 검색은 귀찮음) 클라크다. 그래서 킴벌리 클라크라는 회사 이름이 되었다. 한명이 더 있었는데 회사 이름에서 빠졌다.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이렇게 된 이상 되돌 릴 순 없는 상황인듯 하다. 모든 것을 물로 씻어내거나 빨아서 써야 한다면 지금은 막막할 뿐이다. 물이며 세제며 오염을 정화하는 비용과 맞먹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곤 한다. 그 비용이 맞먹으려면 당연히 쓸데 없이 사용하는 휴지는 줄여야 마땅하다. 만약 크리넥스가 없었다면 참 여러모로 불편함이 많을 듯 하다. 여자들이야 화장을 지우는데 쓴다고들 하는데 그건 화장을 안해봐서 모르겠고, 그런 휴지는 진짜 환경오염이라고 생각한다. 피부를 보호하기 보다는 피부를 숨막히게 만들어 놓고 노화가 어쩌구 말하는 것 같다. 반면 상처나기 쉬운 부위의 오염물을 닦거나 섹스 후에 크리넥스가 없다고 생각하면 번잡스러움과 민망한 상황이 상상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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