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마늘 파스타



파스타는 참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뭔가 거창한 요리처럼 느껴지겠지만, 실제로 해 보면 참 간편하다.

1. 가장 쉬운 스파게티는 8분간 면을 삶고 건져내서 소금으로 간하고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으면 된다.  가장 담백한 스파게티다. 신선한 야채를 손으로 찢어 올리브오일과 발사믹비네가(와인식초, 없으면 보통 먹는 식초도 매우 훌륭)를 드레싱하여 먹는다.

2. 알리오 올리오
이게 이름인건 잘 모르겠으나 다른 나라 식당에서도 이렇게 써 있더라.
마늘로 향을 낸 깔끔한 스파게티다.
마늘을 까서 썰고 올리브오일에 노릇하게 익힌다. 마늘향이 오일에 배면서 고소한 향이 난다.
물론 그 전에 스파게티는 8분간 삶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늘과 함께 소금을 넣고 살짝 볶는다.
마지막에 오일을 뿌려 윤기가 자르르 나게 한다.
입맛에 따라 바질, 파슬리, 홍고추, 토마토, 블랙올리브등을 넣고 함께 조리해도 좋다.

3. 모시조개로 맛을 내는 봉골레
모시조개를 해감하며 스파게티를 8분간 삶는다.
위의 레시피대로 마늘에서 오일향이 나게 한 다음 월계수, 바질, 파슬리등을 넣고 조개를 팬에 올린다. 물에서 건진 조개에 물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기름의 열로 치~~~~익 하는 소리를 낸다.
잠깐 그대로 두었다가 조개의 입이 벌어지면 화이트와인을 붓고 팬의 뚜껑(없으면 큰 접시로 엎어둔다)을 덮는다. 끓는 소리와 함께 잠시 후면 조개가 입을 활짝 벌린다.
와인의 알콜성분이 날아가고 신 냄새가 조개향과 함께 나면 스파게티면을 넣고 함께 잠깐 볶는다. 물기가 없으면 매력이 덜하므로 물의 양 조절이 중요하다.
불을 끄고 좋아하는 허브와 후추를 넣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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