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garu
2015년 1월 8일 목요일
상실감
살면서 여러번의 상실감을 느꼈다. 그리고 그런 상실감이 있다는 건 아직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마음이 아픈걸 나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마찬가지로 여러번의 충만함도 경험했다. 물론 그건 기쁘고 즐겁다. 그런데 충만함이 빠져나가는 걸 상실이라고 느낀다는거다. 즉, 상실감을 느끼는 건 충만했던 적이 있다는 뜻이므로 슬퍼할 게 아니란 말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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