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3년전이다.
유스보이스를 시작했을 때, 청소년이 무엇을 하든 직접 지원해 주는 것이 없었다. 학교의 교사를 통하거나, 청소년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늘 간접지원일 뿐이었다.
덜 성숙하기 때문에...
아직은 직접지원하기엔 위험부담이...
스스로 통제력을 가지지 못해서...
등등의 이유가 많았다.
2015년 현재 청소년이 직접 공공기금을 지원받는 것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이런 저런 사연들이 많다.
영화를 찍겠다고 나섰던 10대가 150만원이란 거금(?)이 입금되고
"우리 맘대로 써도 된다고"로 해석하고는 쇼핑센터에 가서 옷사고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밥사먹느라고 다 써버리기도 했다.
계약서를 충분히 읽어보고 예산 사용의 원칙을 아무리 설명해줘도 그랬다.
정산할 때 개인적 용도로 쓴 돈이 회수되어야 한다는 걸 알고는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 청소년은 지원금을 정직하게 쓰고 투명하게 정산했다.
정산 과정도 최소화 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제출해 내곤 했다.
유스보이스를 시작했을 때, 청소년이 무엇을 하든 직접 지원해 주는 것이 없었다. 학교의 교사를 통하거나, 청소년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늘 간접지원일 뿐이었다.
덜 성숙하기 때문에...
아직은 직접지원하기엔 위험부담이...
스스로 통제력을 가지지 못해서...
등등의 이유가 많았다.
2015년 현재 청소년이 직접 공공기금을 지원받는 것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이런 저런 사연들이 많다.
영화를 찍겠다고 나섰던 10대가 150만원이란 거금(?)이 입금되고
"우리 맘대로 써도 된다고"로 해석하고는 쇼핑센터에 가서 옷사고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밥사먹느라고 다 써버리기도 했다.
계약서를 충분히 읽어보고 예산 사용의 원칙을 아무리 설명해줘도 그랬다.
정산할 때 개인적 용도로 쓴 돈이 회수되어야 한다는 걸 알고는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 청소년은 지원금을 정직하게 쓰고 투명하게 정산했다.
정산 과정도 최소화 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제출해 내곤 했다.
생각해 보면,
어른들은 성숙하기 때문에 공익적 목적으로 자본을 굴려 사기를 치나?
어른들은 막상 공공기금을 보면 욕심이 사라지기 때문에 가짜 서류 만들어서 횡령을 하나?
실제로 이런 문제는 청소년에게 있기 보다 어른들에게 더 많이 일어나는 일이다.
청소년을 직접지원할 수 없다는 건,
편의상 법적책임을 묻기 위한 장치정도 밖에는 설명되지 않는 이유들이다.
유스보이스가 청소년을 직접지원하겠다고 나섰을 때 우려의 소리도 적지 않았다.
대체 언제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은 성숙하기 때문에 공익적 목적으로 자본을 굴려 사기를 치나?
어른들은 막상 공공기금을 보면 욕심이 사라지기 때문에 가짜 서류 만들어서 횡령을 하나?
실제로 이런 문제는 청소년에게 있기 보다 어른들에게 더 많이 일어나는 일이다.
청소년을 직접지원할 수 없다는 건,
편의상 법적책임을 묻기 위한 장치정도 밖에는 설명되지 않는 이유들이다.
유스보이스가 청소년을 직접지원하겠다고 나섰을 때 우려의 소리도 적지 않았다.
대체 언제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13년이 지났다.
컨퍼런스를 거의 8년간 운영하면서 10대가 연사로 나서는 경험은 처음이다.
뭔가 상쾌하고...머리가 맑아졌다.
이거다 싶었다.
컨퍼런스를 거의 8년간 운영하면서 10대가 연사로 나서는 경험은 처음이다.
뭔가 상쾌하고...머리가 맑아졌다.
이거다 싶었다.
무슨 타이틀 걸고 상준다고 몰려드는 곳엔 10대가 우글거린다.
교사의 지도로 시나리오 써서 앵무새처럼 떠드는 10대는 참 많이 보였다.
전혀 청소년답지(청소년 다운게 뭔지는 진짜 모르겠지만) 않았고...어른을 흉내내느라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었다.
보상이 청소년을 그런 환경에 노출시켰고,
그 내용을 주도하는 어른들이 원하는 걸 아이들이 말했다.
매스컴도 한 몫을 했다. 어디서 주워들은 경험없이 공허한 지식이 난무했다고 생각했다.
교사의 지도로 시나리오 써서 앵무새처럼 떠드는 10대는 참 많이 보였다.
전혀 청소년답지(청소년 다운게 뭔지는 진짜 모르겠지만) 않았고...어른을 흉내내느라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었다.
보상이 청소년을 그런 환경에 노출시켰고,
그 내용을 주도하는 어른들이 원하는 걸 아이들이 말했다.
매스컴도 한 몫을 했다. 어디서 주워들은 경험없이 공허한 지식이 난무했다고 생각했다.
유스보이스 컨퍼런스도 그러면 어쩌나 엄청나게 경계했다.
그래서 미디어교육자와 청소년 컨퍼런스를 이틀로 나눴다.
혹시 모를 오염을 걱정해서였다.
그래서 미디어교육자와 청소년 컨퍼런스를 이틀로 나눴다.
혹시 모를 오염을 걱정해서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13년전 그렇게 뜯어말리던 청소년 당사자를 직접 지원하겠다고 했던 용기는 어디갔던가 싶었다.
괜히 나눴다. 유스보이스에 오는 10대를 믿지 못했다는 것을 깊이 반성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디어교육 현장의 10대였다.
사전제작지원의 목소리가 담기지 못했다는 것이 계속 아쉽다.
13년전 그렇게 뜯어말리던 청소년 당사자를 직접 지원하겠다고 했던 용기는 어디갔던가 싶었다.
괜히 나눴다. 유스보이스에 오는 10대를 믿지 못했다는 것을 깊이 반성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디어교육 현장의 10대였다.
사전제작지원의 목소리가 담기지 못했다는 것이 계속 아쉽다.
오늘 하늘 참 맑다.
찬 공기도 신선하다.
찬 공기도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