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9일 금요일

나쁘지 않아.

쓸데없는 짓하는게 친구다.  이런거 찍으면서 그들의 한 낮은 얼마나 살맛이 나겠는가. 잉여롭다라는 신조어는 단지 돈많고 시간 남는 사람들을 위한 표현이 아니다. 그냥 멍하게 하루 종일 산책 하고, 담벼락에 매달린 고양이를 바라보고, 봄이되면 싹이 트는 하루하루를 지켜보고, 향기 좋은 홍차 한잔을 오후에 마시며 책 읽고, 비오는 날 후둑후둑하는 소릴 듣기 위해 우산을 들고 밖에 서 있고...참 쓸데없는 짓을 하면서 사는게 인간이고 거기서 사는 맛을 느끼는것도 인간이다.

NotBad - Intro Scene (One-shot @ 600fps) from Anthill Films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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