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정리는 거의 끝났다.
아직 적응은 안된다. 편안하게 이 공간을 누리는 것도 아직은 어렵다.
왠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해 보면 대림동도 그랬던 기억이 있다.
당시 대림동으로 이사 갔을 때 워낙 빨리 결정하고 움직인터라
정신을 차렸을 때는 대림동에서 자고 있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생각했다.
'내가 여기 왜 있는걸까...'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가 왜 여기 있을까...를 궁금해 한다.
이유는 없다.
그냥 왠지 모르게 허전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낯선 것 투성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