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에는 포크송악보집(?) 그런게 많았다. 일본에서 출판된 악보를 그냥 마구 가져온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팝송제목은 Rockwell의 Knife였는데 한글로 "나이후"라고 써 있던거..
2013년 10월 28일 월요일
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Emmas Bliss
드디어 이 영화의 제목을 알아냈다.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Emmas Glück Emma's Bliss
극장에서 나오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머리가 아팠다.
사랑은 이렇게 하는거다.
삶과 죽음은 이렇게 받아들이는거다...싶었던 것 기억.
2013년 10월 20일 일요일
무브 투 창천 1021
집 정리는 거의 끝났다.
아직 적응은 안된다. 편안하게 이 공간을 누리는 것도 아직은 어렵다.
왠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해 보면 대림동도 그랬던 기억이 있다.
당시 대림동으로 이사 갔을 때 워낙 빨리 결정하고 움직인터라
정신을 차렸을 때는 대림동에서 자고 있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생각했다.
'내가 여기 왜 있는걸까...'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가 왜 여기 있을까...를 궁금해 한다.
이유는 없다.
그냥 왠지 모르게 허전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낯선 것 투성이다.
아직 적응은 안된다. 편안하게 이 공간을 누리는 것도 아직은 어렵다.
왠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해 보면 대림동도 그랬던 기억이 있다.
당시 대림동으로 이사 갔을 때 워낙 빨리 결정하고 움직인터라
정신을 차렸을 때는 대림동에서 자고 있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생각했다.
'내가 여기 왜 있는걸까...'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가 왜 여기 있을까...를 궁금해 한다.
이유는 없다.
그냥 왠지 모르게 허전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낯선 것 투성이다.
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무브 투 창천 1017
이사한지 나흘되었다.
오늘 아침 7시 30분에 옆 건물 관리실 할아버지가 전화했다.
자기가 청소해야 하는데 차가 며칠째 세워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차뺄 때 지저분하면 내가 청소하마 걱정마라고...전했다.
요지는 차를 계속 여기 세워둘거냐 하는 것인데 핑계를 찾으신 모양이다.
청소하겠다고 했더니 별말은 없이 끊었지만, 앞으로도 주차로 이런 저런 기싸움이 예상된다.
이런거 좀 피곤하겠다 싶다.
오늘 아침 7시 30분에 옆 건물 관리실 할아버지가 전화했다.
자기가 청소해야 하는데 차가 며칠째 세워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차뺄 때 지저분하면 내가 청소하마 걱정마라고...전했다.
요지는 차를 계속 여기 세워둘거냐 하는 것인데 핑계를 찾으신 모양이다.
청소하겠다고 했더니 별말은 없이 끊었지만, 앞으로도 주차로 이런 저런 기싸움이 예상된다.
이런거 좀 피곤하겠다 싶다.
2013년 10월 13일 일요일
만물의 이치에 옳고 그름/좋고 나쁨은 없다.
해충과 익충을 구분하는 것은 인간에게 해를주느냐 유익을 주느냐의 기준이다.
좋고 나쁘고를 구분하는 게 아니다.
세상의 이치에는 옳고 그른것이 없다. 더구나 좋고 나쁜것은 있을 수도 없다.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각도 정도랄까.
고로 잘 했다...잘 못했다...는 기준점은 그저 그 각도에 따른 결과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 싫고 피하고 싶은 결과도 엇각으로 보게 되면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경우도 있다.
좋고 나쁘고를 구분하는 게 아니다.
세상의 이치에는 옳고 그른것이 없다. 더구나 좋고 나쁜것은 있을 수도 없다.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각도 정도랄까.
고로 잘 했다...잘 못했다...는 기준점은 그저 그 각도에 따른 결과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 싫고 피하고 싶은 결과도 엇각으로 보게 되면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경우도 있다.
2013년 10월 12일 토요일
Faye Wong_Dream Person
중경삼림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장면이다.
그를 위해 그녀는 빈집에 들어가 청소를 하고, 금붕어를 채워 넣는다.
그는 새 비누를 보며 수척해진 모습을 버리고 다시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며 상처를 극복했냐고 묻는다.
관점에 따라 이것은 호러와 스릴러물에 나올법한 끔찍한 일이지만,
중경삼림에서는 미치거나 로맨틱하거나...라는 코드로 다룬다.
말그대로 몽중인이다.
"꿈속의 그녀"란 말은 그가 말하는 것이라면,
"꿈에도 그리던 그"라는 말은 그녀가 현실로 데려온 꿈이어서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무브 투 창천 1013
미루고 벼르던 쓰레기를 모두 가져다 버렸다.
재활용 쓰레기여서 부피는 나가지만 가벼웠다.
빨래를 마무리하고 널었다.
이틀이면 마를 이불들과 괜히 쓸데 없이 먼지만 쌓이는 담요들이다.
몇 장은 그냥 버렸다. 덮지도 않을 이불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이층침대를 계속 웹에서 뒤지는 것으로 보아
나는 이층침대를 구매하게 될거란 생각이 들었다.
1인용 소파를 하나 사서 들여놓을 생각이다.
이층의 가장 볕이 잘 드는 곳에 놓고 혼자 시간을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다.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
상식과 논리
1.
상식은 논리가 있어야 한다. 한 사회 구성원이 그렇게 판단하고 제 위치에서 행위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00때문에 00해야 한다. 그것이 상식에 해당한다. 상식의 근저에 있는 논리라는 것은 어떻게 수립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방향으로 튀기 때문에 한번 위치를 잘못잡을 때 상식은 억지가 되고 논리는 이해관계에 따른다. 간발의 차이지만 내재한 포악함이란 잔인하기 짝이없다.
2.
어제 몇 명의 학교 교사들과 만났다. 학교 밖에서 교사를 만나면 교육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로 대접받는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개방적인 교육을 지향하는 열린교사 코스프레하는 것을 즐겨하기 때문에 100%를 믿고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것이 내 방식이다. 문화예술교육 지원체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가 속한 지역사회의 사례를 말했다. (이 이야기를 전한 교사는 괜찮은 사람이었다) 1년간 운영후 평가를 통해 하위 20%학교에는 지원금을 삭감한다는 것이 요지였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는 삭감되는 것이 두려워서 열심히 한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그 삭감된 금액을 상위20%에게 준다는 것. 우리 사회에서 인센티브가 상식이 되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상식의 논리가 교육수혜자를 향해있지 않다. 문화예술교육의 지원은 학생이 대상이다. 하위 20%가 되었다는 것은 수혜받을 양질의 교육권으로 부터 박탈을 의미한다. 즉, 교사가 잘못하거나 행정적 오류로 인한 가장 큰 손해를 입은 사람은 지원대상인 학생이다. 상식은 그 박탈된 부족분을 채워주는 쪽으로 가야한다. 당근을 던져주어 경쟁우위에 서고 어르고 달래서 "말 잘듣고 열심히 하면 보상을 줄게..."의 방식이란게 교육이란 말인가. 이렇게 보상체계에 중독된 학생들은 보상없이는 그 무엇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게 길러지고, 그 체계를 만드는 교사 역시 수당/승진/고과점수 없는 교육에는 관심을 갖기 힘들어진다. 참 웃기고 질린다. 결국 교사가 잘못해서 양질의 교육혜택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평가 후 그나마도 못한 적은 예산으로 전문가결합이 어려워 지는 이 몰상식과 비논리적 상황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지는 사람은 왜 항상 나밖엔 없는가. 이런 회의에서 늘 혼자 논리싸움을 하며 외로와지는지 의문이 멈추질 않는다. 교육계(사실 따지고 보면 크게는 한국사회)에 상식은 대체 무엇인가.
3.
위와 거의 흡사한 에피소드다. 10년도 훨씬 넘었다. 복지관이 어느순간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기관평가 후 하위에 속한 복지관은 지원금을 삭감하거나 위탁단체를 바꿨다. 위탁이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나가야 한다. 주민을 내보낼 수 없다. 그런데 지원금 삭감이란게 무슨 소린가 말이다.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밀집한 지역에 복지관이 세워진다. 거기서 복지사들이 일을 잘못하여 복지서비스가 엉망이었다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사이에서도 결핍을 생산해 냈다는 말이다. 만약 평가가 낮다면 전폭적 지원이 가능해야 한다. 평가위원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사명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만 떠들지 말고 교수직 때려치우고 당장 그 복지관으로 들어가 소외속의 소외를 겪는 사람들의 복지지원체계를 복원시켜야 하는거 아니던가. 10여년전부터 이렇게 떠들고 다녔지만 현재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실행되면서 그건 이제 복지관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상식이 되어 버렸다.
4.
10대를 위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TFT에서 잠깐 일한 적이 있다. 일을 했다기 보다는 기획위원? 뭐 그 따위 이름으로 들어가서 감놔라 배놔라...하는 것. 개발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몇 주에 걸쳐서 브레인스토밍으로 결정하고 최종 키워드를 뽑는 날이었다. 대부분이 추상적이기 때문에 그 언어들을 구체화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추상적인 평화, 인권, 평등...이런 단어들은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지라 실컷 개발하고 나서 실효성이 없다. 아무튼 마지막날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다수결로 하기로 했다. 다수결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민주시민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단어에 스티커를 붙인 후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키워드로 결정하려는 상황에 내가 브레이크를 걸었다. 나의 상식은 다음과 같다.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면서요. 개발. 여기 전문가가 모인 이유는 쉽게 다룰 수 있는 주제가 아니고 접근이 어렵거나 구현이 애매한 것을 쉽게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뽑은 주제어에서 다루지 말아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한 단어들입니다. 즉, 모두가 가치있어 보인다는 뜻입니다. 다루면 안되거나 다루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는 전제로 살펴보면 가장 표가 적게 나온 키워드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상식적이죠. 돈들여서 늘 하던것을 또 만들면서 개발이라고 말하면 어떻게 하자는 건가요. 저는 이 투표를 하면서 가장 소수표가 나온 것이 개발대상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결과를 제가 받아들여야 하나요. 좀 어이없습니다. 만약 다수표로 개발한다면 저는 이 팀에서 빠지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난 그 개발 프로그램에서 빠져 나왔다. 이런 발언을 했을 때 정적이 흐르면서 논리적 저항을 할 순 없었을거다. 그런데 그들은 상식이었기 때문에 바뀌지 않았다.
5.
적당히 하자.
상식은 논리가 있어야 한다. 한 사회 구성원이 그렇게 판단하고 제 위치에서 행위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00때문에 00해야 한다. 그것이 상식에 해당한다. 상식의 근저에 있는 논리라는 것은 어떻게 수립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방향으로 튀기 때문에 한번 위치를 잘못잡을 때 상식은 억지가 되고 논리는 이해관계에 따른다. 간발의 차이지만 내재한 포악함이란 잔인하기 짝이없다.
2.
어제 몇 명의 학교 교사들과 만났다. 학교 밖에서 교사를 만나면 교육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로 대접받는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개방적인 교육을 지향하는 열린교사 코스프레하는 것을 즐겨하기 때문에 100%를 믿고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것이 내 방식이다. 문화예술교육 지원체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가 속한 지역사회의 사례를 말했다. (이 이야기를 전한 교사는 괜찮은 사람이었다) 1년간 운영후 평가를 통해 하위 20%학교에는 지원금을 삭감한다는 것이 요지였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는 삭감되는 것이 두려워서 열심히 한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그 삭감된 금액을 상위20%에게 준다는 것. 우리 사회에서 인센티브가 상식이 되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상식의 논리가 교육수혜자를 향해있지 않다. 문화예술교육의 지원은 학생이 대상이다. 하위 20%가 되었다는 것은 수혜받을 양질의 교육권으로 부터 박탈을 의미한다. 즉, 교사가 잘못하거나 행정적 오류로 인한 가장 큰 손해를 입은 사람은 지원대상인 학생이다. 상식은 그 박탈된 부족분을 채워주는 쪽으로 가야한다. 당근을 던져주어 경쟁우위에 서고 어르고 달래서 "말 잘듣고 열심히 하면 보상을 줄게..."의 방식이란게 교육이란 말인가. 이렇게 보상체계에 중독된 학생들은 보상없이는 그 무엇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게 길러지고, 그 체계를 만드는 교사 역시 수당/승진/고과점수 없는 교육에는 관심을 갖기 힘들어진다. 참 웃기고 질린다. 결국 교사가 잘못해서 양질의 교육혜택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평가 후 그나마도 못한 적은 예산으로 전문가결합이 어려워 지는 이 몰상식과 비논리적 상황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지는 사람은 왜 항상 나밖엔 없는가. 이런 회의에서 늘 혼자 논리싸움을 하며 외로와지는지 의문이 멈추질 않는다. 교육계(사실 따지고 보면 크게는 한국사회)에 상식은 대체 무엇인가.
3.
위와 거의 흡사한 에피소드다. 10년도 훨씬 넘었다. 복지관이 어느순간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기관평가 후 하위에 속한 복지관은 지원금을 삭감하거나 위탁단체를 바꿨다. 위탁이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나가야 한다. 주민을 내보낼 수 없다. 그런데 지원금 삭감이란게 무슨 소린가 말이다.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밀집한 지역에 복지관이 세워진다. 거기서 복지사들이 일을 잘못하여 복지서비스가 엉망이었다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사이에서도 결핍을 생산해 냈다는 말이다. 만약 평가가 낮다면 전폭적 지원이 가능해야 한다. 평가위원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사명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만 떠들지 말고 교수직 때려치우고 당장 그 복지관으로 들어가 소외속의 소외를 겪는 사람들의 복지지원체계를 복원시켜야 하는거 아니던가. 10여년전부터 이렇게 떠들고 다녔지만 현재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실행되면서 그건 이제 복지관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상식이 되어 버렸다.
4.
10대를 위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TFT에서 잠깐 일한 적이 있다. 일을 했다기 보다는 기획위원? 뭐 그 따위 이름으로 들어가서 감놔라 배놔라...하는 것. 개발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몇 주에 걸쳐서 브레인스토밍으로 결정하고 최종 키워드를 뽑는 날이었다. 대부분이 추상적이기 때문에 그 언어들을 구체화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추상적인 평화, 인권, 평등...이런 단어들은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지라 실컷 개발하고 나서 실효성이 없다. 아무튼 마지막날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다수결로 하기로 했다. 다수결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민주시민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단어에 스티커를 붙인 후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키워드로 결정하려는 상황에 내가 브레이크를 걸었다. 나의 상식은 다음과 같다.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면서요. 개발. 여기 전문가가 모인 이유는 쉽게 다룰 수 있는 주제가 아니고 접근이 어렵거나 구현이 애매한 것을 쉽게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뽑은 주제어에서 다루지 말아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한 단어들입니다. 즉, 모두가 가치있어 보인다는 뜻입니다. 다루면 안되거나 다루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는 전제로 살펴보면 가장 표가 적게 나온 키워드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상식적이죠. 돈들여서 늘 하던것을 또 만들면서 개발이라고 말하면 어떻게 하자는 건가요. 저는 이 투표를 하면서 가장 소수표가 나온 것이 개발대상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결과를 제가 받아들여야 하나요. 좀 어이없습니다. 만약 다수표로 개발한다면 저는 이 팀에서 빠지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난 그 개발 프로그램에서 빠져 나왔다. 이런 발언을 했을 때 정적이 흐르면서 논리적 저항을 할 순 없었을거다. 그런데 그들은 상식이었기 때문에 바뀌지 않았다.
5.
적당히 하자.
2013년 10월 10일 목요일
2013년 10월 9일 수요일
무브 투 창천 1010
자꾸 온라인에서 가구세일점을 뒤진다.
물질적인간이라고 이미 선언하고 살지만 집안에 들여놓고 싶은 게 너무 많다.
필요없는 걸 쇼핑몰을 뒤져가며 필요를 생산하는 것 같다.
넓은 테이블,
온수매트,
이층침대,
협탁,
조명,
푹신한 1인용 소파...
마치 지금 안 사면 바보될것 처럼 홍보하는 글귀에 혹해서 시간을 낭비한다.
여태 혼자 잘 살았는데...더 필요한건 없었는데...
라고 생각하며 참곤한다.
대림동 이사 첫날 좌불안석...
밤엔 쓸쓸하게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
창천동의 첫날밤도 혼자 쓸쓸하게 잠들걸 생각하니 긴장도 되고 무섭기도 하다.
2013년 10월 8일 화요일
Journey
Separate Ways는 Journey의 대표곡이라고 생각한다.
수 많은 R&B가수들이 Open Arms를 리메이크해서 더 많이 불려진다고 해도...
저니하면 생각나는 곡은 역시 이곡!
잠깐 밴드할 때 나는 이곡을 우리 팀이 꼭 같이 연주했으면 했었다.
그때 포기했던 이유는 보컬이 못따라간다.
가늘고 높은 음색이 문제가 아니라 저 느낌이 안났다.
합주실에서 한번 맞춰보고 포기한 곡 중에 하나.
2013년 10월 6일 일요일
2013년 10월 5일 토요일
무부 투 창천 1005
오늘 세입자가 부인될 사람과 같이 오겠다고 한다.
남자가 아직도 집을 구해야하고...
여자가 아직도 새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랍다.
요샌 그렇게 살만한 경제구조가 아닌데 말이다...
2013년 10월 2일 수요일
무브 투 창천 1003
이사가는 느낌이 물씬 난다.
버릴것과 가져갈것을 고르라는데 너무 고민이 많아졌다.
대림동에서 흔적을 지우는 것 같기도 하고,
왠지 다음 사람들이 잘 쓸것 같은 것은 남겨두고 싶기도 했다.
부동산도 그렇고 이사짐센터도 비슷한 말을 한다.
"전세 놓고 이사가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다시 안돌아 오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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