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3일 수요일

마니산에 갔던...

실업극복강화여행 by flyshoe
실업극복강화여행 a photo by flyshoe on Flickr.

당시 친구 두명이 비슷한 시기에 직장을 잃고 쉬고 있었다.
나는 늘 직장없이 근근히 먹고 살고 있지만 말이다.
직장다니던 사람이 갑자기 출근을 멈추면 그 무료함을 잘 견디기 어렵다.
몸도 그렇게 정해진 규칙에 맞춰지고 정돈되기 때문에 그런 듯 하다.
이들과 마니산에 실업극복 등반...
농담으로 시작한 말이었는데...정말 마니산에 가서 소주 한모금 마시고 내려왔던 기억...

둘은 그 뒤로 취직하고 다시 조직(?)에서 일했지만
난 여전히 직장에서 이 눈치...저 눈치...보면서 먹고 사는 게 행복하지 못하기에...
돈 적게 벌고 가난하게 살기로 했다.

마니산 한번 더 가보고 싶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