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로 시간을 단축해서 목적지로 달리는 사람은,
마을 사이의 풍경을 볼 수 없다. 하물며 오솔길은 어림 없다.
오솔길을 걷겠다며 고속도로로 달려간 사람들은 무엇을 느끼려고 하는 것일까.
요약본이 널려 있다는 이유로 통독을 하지 않는 사람이 지식을 얻을 리 없고,
대화가 있어야 하는 곳에서 대화법을 알려고 하는 사람들은 한심하다.
안건을 처리해야 하는 회의에서 대화가 시도되거나,
대화를 통해 인식의 폭이 넓혀 져야 하는 상황에서 효율적 시간관리가 화두가 되는 경우를 볼 때면 말문이 막히곤 한다.
사람들이 쉬운 방법을 자꾸 찾으려 한다.
그 쉬운 방법을 찾아낸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 어려운 방법을 통해서 알아낸것 아닌가 말이다.
난 "사회"가 싫다.
특히 쉬운방법을 찾는 사회에 이제는 어떤 말도 건네고 싶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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