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인을 비하하는 미국인들을 자주 봤다. 합리적인 척 하지만 모두가 손해봐야 만족하는 근본없는 기형적인 나라 미국. 아일랜드는 400년간의 영국과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가진 내공을 가진 나라다. 그래서 더 미국인들이 경계하는지도 모른다. 내가 모르는 뭔가가 더 있겠지...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
가수를 하면서 자기가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말할 때는 언제일까. 원하지 않는 곡이 선곡되었을 때가 아닐까? 미국의 국가를 부르지 않겠다고 말했고, 공공연한 인종차별과 여성비하 방송을 나무랐다. 외국인이 미국에서 노래하면서 미국인의 눈에 났던 사건들이 연속으로 일어났다. 밥 딜런 트리뷰트에 참가했을 땐 이미 미국인들은 그녀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 콘서트에 온 사람들은.... 밥 딜런의 진짜 팬이 맞는가 싶었다. 그가 무엇을 노랫말로 썼고, 무엇을 노래하고 싶었는지 과연 알고 있는 사람들이 공연에 왔을까? 만약 밥 딜런의 노래와 그 안에 담긴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면 시네이드 오코너는 이 노래를 멋지게 불렀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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