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30일 수요일

부리나케 달려


핑크 플로이드의 더 월 앨범은 한국에 수입금지된 레코드였다.
흔히 말하는 빽판으로만 들을 수 있었다.
15살에 처음으로 Run like hell와 Goodbye Blue Sky를 들었을 때 너무 벅찼다.
이후90년대들어서 정식 음반으로 나왔을 때
Run like hell밑에 우리말로 굳이 해석해 놓은 곡의 제목이 인쇄되어 있었다.
부리나케 달려.

그 음반을 다시 듣고 싶지 않았다. 그냥 빽판으로 들을 때가 더 좋아졌던 제목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