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happy

http://24hoursofhappy.com/
이런 멋진 뮤직비디오가 있다.
동일한 컨셉으로 달리샷을 계속 찍지만 시간대 별로 참여한 사람들이 나온다.
어느 시간으로 가도 끝없이 움직이며 춤추는 사람들이 나오고...
happy라는 노래를 계속 듣게 되는 뮤비.
쿨하다.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그의 영화가 그립다.


Kubrick // One-Point Perspective from kogonada on Vimeo.

Day Of The Fight (1951) 
Fear And Desire (1953)
The Seafarers (1953)
Killer's Kiss (1955)
Killing (1956)
Paths of Glory (1957)
Lolita (1962)
Dr. Strangelov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1964)
2001: A Space Odessey (1968)
A Clockwork Orange (1971)
Barry Lyndon (1975)
The Shining (1980)
Full Metal Jacket (1987)
Eyes Wide Shut (1999)

스팔타커스를 뺀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들이다. 
누군가 원포인트 퍼스펙티브를 모아놓은 영상이 있다. 
그의 영화가 그립다. 
이제는 격조있는 영상언어를 그리 쉽게 만나지 못하는데...
그럴만한 작가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팔릴만한 영화만 남기 때문이란건 잘 알고 있다. 
소소한 일상의 감동(약간 이런건 닭살이다)...뭐 그런 영화들이 주는 잔재미는 있지만...
미학적 마성이랄까...테크니션과 아티스트의 경계랄까.. 
그런 품격있는 영화작가를 만나기 어려워 진다는 건 참 아쉬운 일이다. 

    프렌즈의 조이와 레이첼



    프렌즈는 거의 일어날 수 없는 6명의 이상적인 친구얘기다.
    조이는 레이첼에게 빠진다.
    그 마음을 들킬까봐 노심초사하다 결국 자백(?)을...
    연인은 그 따뜻했던 마음이 사라지지만 친구에 대한 마음은 그 보다 훨씬 크고 넓지 않은가.
    조이가 레이첼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하자 레이첼이 제일 먼저 꺼낸 말은
    "조이...난 널 잃고 싶지 않아..."였다.
    참 인상적인 대사이며 가장 현실성 있는 말이다.
    시트콤인 프렌즈는 조이와 레이첼이 좋은 친구로 남게 하는 쿨한 선택을 했지만...
    인간관계에서 이 두명은 친구로 남는다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닐거다.
    만약 한국이라면 더 그렇다.
    친구를 사랑하게 된다면...더구나 그것이 외사랑이라면 서로에게 결말은 거의 뻔한데 그 선택을 할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그저 혼자 사랑하며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그건 그리 나쁠것 같지 않다.
    이 장면이 참 좋다.
    임신한 레이첼에게 공포영화 쿠조(나도 어릴 때 좋아했었던 영화다)를 못봤냐고 하자 혼자 DVD를 빌려다 본다.
    그때 조이가 들어왔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조이에게 가까이 오라고...거기 앉지 말고 나를 지켜달라고 말한다.
    레이첼을 지켜주겠다고 어색하게 안아보는 장면이다.
    조금 모자라고 말초적이고 단순한 캐릭터인 조이가 프렌즈 전 시즌에서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몇개의 에피소드 중 하나다.
    이 결말이 비극이 아니라서 좀 실망(?)했지만...코미디가 비극일리 없으니 용서해 주었던 기억이 난다.
    프렌즈 한참 보던 1999년이 생각나는군. .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Kissing a Fool


    오...
    이 캐내디언 친구 좀 매력있다. 느끼하지만.

    이혼

    사실 이혼은 결혼만큼이나 별일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살고 싶어서 결혼했다면, 사람이 싫어져서 이혼하는 것 정도라고 본다.
    여기에 의미부여해서 인생을 결부시키기 시작하면 참 피곤해진다.
    결혼은 축하받고 이혼은 몰래하는 것도 좀 웃기다.
    새로운 시작에 응원해주는 것이 결혼축하라면...
    이혼은 무엇이 다르냔 말이다.

    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ghost in this house



    Shenandoah의 곡보다 이곡이 더 좋다.
    스탠다드 재즈 보컬? 이지 리스닝...? 이런데 끌리진 않는 편인데 Landgren은 특별한 매력이 있는듯.

    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몸은 바쁘고 마음은 복잡하다.

    1. 이사는 잘 끝냈고...
    이제 동네도 적응 되는데 마음이 왜 이리 안착이 안되는걸까.

    2. 오늘 그래비티를 다시 봤다.
    타인에게 피해를 덜기 위해 나를 희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난 절대 그렇게 못할거다.
    단지 이기적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겁이 많아서 그렇다.

    3.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하루 이틀 늦춰 놓았던 일들이 이제 밀려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다.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살려도라...

    4. 100명의 친구이름을 써봤다. 그 중 의미 있는 50명을 골랐다. 그 50명에서 그들도 나에게 의미있다고 느낄 것 같은 친구를 썼다. 별로 없다...
    인간관계 참 덧 없구나.

    5. 볼펜 똥이 나올 때 기분이 좋다. 그냥 확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글씨가 뭉게지는 느낌이 좋다고나 할까.
    다행이다. 밤에 볼펜똥이라도 날 기분좋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