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음반을 마지막으로 산 기억이 언제인가 가물가물했다.
오늘 한 장의 음반을 선물받았는데..
집에 오는 내내 기분이 묘했다.
10여년동안 음반을 사서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던 그 기억이 확 밀려왔다.
아마 마지막으로 샀던 것이 94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갖고 싶었는데 사진 않고 있었던 아마데우스 사운드 트랙...?이 아니었을까?
10대에는 그 더블음반이라 너무 비싼 가격때문에 못샀던 걸...94년에 구입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 CD만 들었으니..(듣고 싶어도 더 이상 LP가 시장에 나오지 않았기에...)
그럴 수 밖에 없다.
한달 용돈을 모아 LP한장을 샀었다...
지금도 턴테이블에서 치직 거리며 돌아가는 소리와 음악을 듣고...
세 네 트랙을 넘어가면 음반을 뒤집어서 다시 플레이 해야 하는 수고로움 같은것이...
더 음악에 집중하게 한다는 것이 좋다.
좋다...
엄청 쏟아지는 빗소리를 10여분간 집중해서 듣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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