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5일 목요일

무브 투 인천

재작년 10월 창천동으로 이사온 후 재밌는 일이 참 많았다.
짧았지만 몰래 연애도 했고, 큰 집에서 재밌게 지냈다.
그러다 뭔가 어울리지 않는 연남동으로의 이사...
매일 스트레스를 받다가 드디어 뜬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무브 투 인천.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일을 선택할 때의 기준

생각해 보니 그렇다.
프로젝트를 할 때 늘 철학이 있는 사람보고 했다. 과업자체로 일할 땐 돈을 보고 했다.
즉, 일을 선택하는 기준은 분명하다.
그 철학에 동의하거나, 돈을 벌기 위함이란 뜻이다.
잘 알고 있으면서 최근 실수가 있었다. 계산을 못한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측은지심이 발휘되었는지 모르겠다. 한심스럽게 말이다.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합정동 우락부락

2010년 합정동에 우락부락이란 숯불소갈비집이 생겼다.


2015년 우락부락은 사라지고 호랑이고기라는 이름이 되었다. 



2015년 5월 24일 일요일

갑자기 생각난 몇 가지

이란 사람들을 만났을 때 아랍어를 쓴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만난 사람들은 터키어를 썼다.
아랍인들은 식사 시간이 꽤 긴편이고 전통적으로는 점심식사시간이 2시 이후다. 그래서 저녁도 늦게 먹는다.
저녁 늦게 먹는 사람들 하면 스페인사람들. 그들은 저녁식사를 밤 9시 이후에 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점심시간이 두시간 넘고, 스페인 사람들은 공식적으로 낮잠시간이 있다. 그걸 시에스타라고 한다. 관공서에서 금지한다는 기사를 보긴 했으나...많은 사람들이 시에스타를 지킨다.
낮잠은 더운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행동이라 4계절이 있는 나라에서는 여름에 해당할 때 생긴 문화가 있다.
점심식사를 거하고 푸짐하게 먹는 나라는 드물다.

2015년 5월 8일 금요일

Idol

나에게는 인생의 등대 같은 다섯명의 아이돌이 있다.
아이돌 상호간 서로 알지 못하고, 이 다섯명을 공통적으로 다 알고 있는 친구도 없다.
즉, 나의 아이돌은 내 인생의 흐름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내가 만나는 친구가 아무리 오래 되었다고 해도 그 시기에 생긴 아이돌과는 교류가 없기 마련이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의 품위를 지켜주는 것이 동료...
인간이 인간임을 증명하는 유일한 방법이 예술...
불완전한 존재로 살아가기에 자기에게 진실해지지 않으면 완전을 바라볼 수 없다는...
넓은 품을 갖는 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몸에서 나오는 행동...
자길 포함하여 이웃하는 사람들도 변화시키지 못하면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것은 허상...

이런 메시지.
나의 아이돌 다섯명은 진짜 멋진 사람들이 분명하다.

나의 까다로움

1) 커피는 향때문에 마시는데 꿀꺽삼키면 부질없다. 그래서 아이스드커피는 안마심.
2) 식당에서 자리 잡을 땐 입구 쪽 자리를 선호한다. 누가 밥 먹는 데 지나가는 번거로움이 싫다.
3) 플라스틱 그릇을 쓰는 식당에선 밥 맛이 없다. 먹기 싫기도 하고.
4) 우산 쓰는게 싫다. 그래서 왠만하면 그냥 맞는다. 같이 다니는 사람이 안절부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오는 날은 왠만하면 혼자 다닌다. 귀찮아서다. 
5) 터틀넥을 입은 사람을 보면 내 목이 가렵고 숨도 막힌다.
6) 올해로 30년째 같은 상표 같은 사이즈의 청바지를 입는다. 최근 몇년은 다른 상표도 샀지만 그건 그냥 옵션같다.
7)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은 꼭 살빠졌냐고 묻는다. 30년간 몸무게는 74-78사이를 유지했다. 살빠진게 아니라 노화임. 그냥 늙어보이는거다. 

그외에도 너무 복잡하고 일관성 없는 기준같은게 있다. 누구한테 맞춰달라고 하는건 불가능하고...설명하기도 힘들어서 아주 좁은 인간관계만 유지한다. 까다롭기 때문에 친구 만나기도 쉽진 않다. 이런거 잘 수용하며 여태 잘 살아왔으니 바꿔 볼 생각 따윈 한 적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