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0일 금요일

언니들 말 믿지마요

피터의 음반 "너와 오끼나와"에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음반 제목이 너와 오끼 나와 라는 라임을 쓰고 있어서 재밌기도 하다.
드로잉 아티스트인 홍학순이 메가폰(?)을 잡고 제작한 이 뮤직비디오는 정신이 확 들 정도로 유쾌하다.
계속 돌아가는 날짐승도 있고,
윙크 토끼는 베이스를 화려하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피터는 연주할 때 고개를 뒤로 젖힌다.

이 뮤직비디오는 마치 누군가 카메라를 들고 찍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피터가 노래를 마치고 언니들이 노래할 것 같아서 카메라가 그 쪽으로 비추다...
다시 피터가 노래를 하면 황급히 피터가 고개를 번쩍 들고 노래를 부른다.
딱 내 취향이다!



언니들말 믿지마요MV(피터) from Zoinno on Vimeo.


2012년 6월 29일 금요일

RSS feed와 정보접근 (+ Java를 이용한 원클릭 구독추가)

새벽에 배달되는 신문. 정보를 생산한 어떤 회사(즉 신문사)가 일정한 지불을 조건으로 인쇄한 신문을 가져다 주는 획기적인 서비스였다.
온라인 정보로 대체된 현재의 상황에서 그 획기적인 방법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RSS feed다.
읽고자 하는 신문, 친구의 블로그 포스트, 설정해 놓은 키워드의 신문기사, 업무와 관련하여 북마크한 동료의 링크...등등 약간의 조합만 활용하면 정보생산 시점에 나에게 배달해 준다.

아침에 배달된 신문이 10여종이 넘는다면...정보가 넘쳐나고 다 읽기 부담스럽듯
온라인 구독이 늘어났을 때 역시 그렇기 때문에 정보의 양은 자기가 소화할 수 있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신문은 한 번 구독하면, 중단하기 힘들지만 rss feed는 신문끊기 정말 쉽다~

사실 이 글은 이런 질문을 하도 많이 받아서...
누군가 또 질문하면 이 글을 포워딩해주기 위해서 쓰고 있다.
일단, http://www.commoncraft.com/ 이 아주 직관적인 설명방법을 택하고 있다.

RSS소개

웹서핑이나 연재되는 글, 필요한 정보 아카이빙...참 여러가지 이유로 피드가 필요하고 그 정보를 모아두고 싶기도 하다. 웹서핑에서 정보를 쉽게 모아두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다(readability.com이나 springpad...readitlater...등등등)지만 어쨋든 가장 효율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베이스기지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건 역시 Google Reader가 최고다. 한국인들이 네이버와 다음에 중독(?)되어서 사실 구글은 그리 친절한 디자인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정서를 갖고 있단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일단 베이스기지를 두고 나면 클라이언트가 엄청나게 있으니, 필터링한 정보를 담아서 시간낭비(이것 저것 정보낚시나 광고에 노출되는)를 자꾸 조장하는 포탈서비스보다야 정확히 534298배는 훌륭하다.
암튼 구글리더를 쓰라! (어따대고 명령이냐!)

구글리더

구독추가는 직접 검색으로도 추가 가능하고 왼쪽 상단에 +구독추가 뭐 그런식의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그런데 구독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구글에 접속하고 리더에 접근해야 하니 좀 귀찮다. 개발자들도 귀찮다고 생각할 것 같지 않은가...? 대부분 '이런 기능 있으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하면 거의 대부분 있거나 개발중이다. 귀찮게 구글로 로긴하고 리더에 들어가서 추가하라고? 당연히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북마크를 추가하면 언제든 내가 자주 다니거나, 새로 발견한 웹사이트나 블로그가 열려있는 상태에서 (당연히 내가 가져오고자 하는 정보가 rss feed를 지원해야 하지만 거의 대부분 피드를 지원한다. 그렇지 않은 곳이 드물다)북마크한번 누르면 끝난다.

구글리더->하단의 구독관리->추가기능->구독하기를 드래그해서 북마크에 얹으면 된다. web browser인 chrome,safari,firefox  모두 동일하다. 안해봤지만 IE도 똑같이 동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왼쪽인 한글 오른쪽인 영문이다. 국내에서 구글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한글이 적용된다. 설정의 맨 밑에 구독하기를 끌어다 브라우저 북마크에 옮겨 놓으면 설정끝이다. 쉽고 간편하다.



























그러면 이 피드를 어떻게 읽느냐...물론 구글리더에 들어가서 읽는 것도 당연 가능하다.
아이폰에서 구글에 접속해도 리더가 친절하게 버티고 있고, 웹에서도 거의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내가 구독한 정보를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더 편리하고 가독성이 좋고 눈이 편한것을 찾게 된다. 찾아보면 진짜 많다. 브라우저 extensions(크롬에선 확장기능, 파이어폭스 부가기능이라고 하는 것 같다)으로 feedly를 이용하거나 Mac OS에서는 베타서비스로 Reeder라는 멋진 앱도 이용할 수 있다.  Reeder가 앱스토어에서 4.99달라에 판매중이다. reeder가 제일 좋지만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면 MobileRss도 있다. 무료고 기능은 거의 같다. 디자인이 다를 뿐이다. 이건 자기가 편한 걸 선택하면 된다. 디바이스(ios든 android든 말이지...)에서는 rss나 feed라고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유료와 무료가 다양하게 있다. 원하는 디자인으로 골라서 사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하나 하나 그런것 까지 리뷰하는 건 피곤한일이기도 하고, 취향에 따라 골라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2012년 6월 20일 수요일

홀트 라디오

홀트에서 사운드클라우드로 라디오방송을 하고 있다. 홀트복지타운은 장애인이 모여사는 마을이다. 
올해로 벌써 5년째인것 같다. 매년 다른 매체로 작업하고 있는데 올해는 라디오다. 
이분들이 대본쓰고, 녹음하고, 심지어 사운드 편집까지 하고 계심. 
뇌성마비가 있는 분들은 발음이 어려워서 의사소통이 쉽지 않고, 지적장애인들은 논리적인 문장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라디오가 될까 했는데...장난 아니다. 
말 잘못 꺼냈다가 첫사랑이 누군지 드러나기도 하고(참고로 같은 공간에 산다), 
닭장에 침입한 쥐를 잡는 상황,
장애인 농구대회에 참가했는데 장애인 화장실이 잠긴 어이없는 이야기도 있다.
매 순간이 산뜻하고 재밌다. 
방송중에 DJ가 화장실에 간다고 나간다거나 하는 쿨한 모습이 생생하게 라디오에 담긴다.  

이분들은 왜 이렇게 행복하냐...싶은데...
가만히 라디오를 듣다보면 그 이유를 알것같다.

이분들은 매 순간이 행복하고 즐겁다.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 
인간은 관계에 쏟는 에너지가 너무(!) 많다. 
무슨 얘기냐면...직언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다. 
예의상 담아두고...참아야 하고...왜 저렇게 말하는지 숨겨진 메시지를 해독하느라 피곤하다. 
그런데 라디오속에서 사람들의 대화를 듣다보면 그런 모습이 없다. 
는것이 심플하고 대답은 화끈하다. 
사회가 주는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를 대놓고 무시해 버린다. 
부럽고...좋다.



오피셜사이트의 정보 :
일산 홀트타운 식구들이 만드는 홀트소식. 홀트라디오입니다.

holtradio 
여기가 주소에요. 
웹, 모바일웹에서 자유롭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iOS나 android 폰 쓰신다면 앱스토어에서 
soundcloud를 검색-다운로드-설치 하신 후 
holtradio를 찾아서 follow하시면 저희가 업로드 하면 바로 바로 대시보드에서 들으실 수 있어요. 
follow는 우리 라디오를 즐겨찾기? 구독하기? 기능입니다.  (앱:  아이폰/아이패드   안드로이드)   

OS X 쓰시면 앱스토어에 전용앱이 있어요. 아주 편리합니다. 
굳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하지 않고, 업로더와 플레이어기능을 하는 앱이에요. 
주소는 아래에 링크합니다. 

windows쓰시면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하실 수 있어요. 
미디어플레이어 보다 훨씬 가볍고, 쉽게 저희 라디오를 들을 수 있어요. 
주소는 아래에 링크합니다. 
그중 하나의 에피소드. 
   
복남씨는 대화에서 명사로만 소통한다. 간혹 술어를 사용하긴 하지만 "있어" "없어"정도다. 
그런데 대화가 다 된다. 홀트에 가면 가장 큰 소리내며 반가와 하고, 헤어질 땐 손을 꼭 쥐고 잘가라고 말한다. 
혜숙씨는 역도선수고 장애인체전에서 몇 번 메달도 땄다. 메달 따서 제일 좋은 건 상금이라고 하고, 
녹음한 자기 목소리가 정말 예쁘지 않냐고 말한다. 겸손이란 그녀에겐 없다! 멋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갑자기 합창을 하는데, 어느 한명 가사를 제대로 부르지 않는다. 
그런데 아무도 킥킥대고 웃지 않는다. 당당하고 자연스럽다. 
노래 가사를 다 외우거나 그대로 부를 의지 자체가 별로 없다. 


정말 행복한 라디오.
매년 홀트에 가는 것이 행복에 겹고 감사할 뿐이다. 

2012년 4월 10일 화요일

내가 만난 비타민


내가 만난 비타민은 딱 필요한 만큼을 알아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고맙게도 말입니다.
그래서 가장 필요할 때 딱 그 자리에 있어주는 동물적(?) 본능을 가진 집단...이 비타민이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일 잘하는 사람이야 세상에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통하는 사람은 넘치지 않더라구요(이건 확인한 바 없으므로 일방적으로 나만 통한다고 느낄 수도 있음을 밝힘...나 밝힘증있음)
흔치 않은 인연인것 같습니다.

또 모르죠. 앞으로 원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오늘/바로/지금/이곳이잖아요.
내가 만난 비타민은 늘 필요를 귀신같이 알아채고 채워주는 완벽한 사람들이었는데요...
이젠 당신들의 아킬레스건을 드러내시지요...
슬슬 본색을 캐낼겁니다.
갈피를 못잡고...질퍽거리는거...

왜냐!!
차려입은 앞 모습이 아니라 허전한 등판을 보여줘야 더 잘 통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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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탕 (@zoinno)
소속 : CaE
직위 : Intern


2012년 3월 5일 월요일

싱클레어 51호

쪽글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취향이어서 그랬는지...잡지에는 크게 빠져들었던 경험이 없다.
일간은 하루에 읽을거리.
주간이면 일주일간 읽을거리...
이런 **간이란 형식에 완벽하게 동화되어 잡지를 보관해본 경험은 없다.
일간지는 다 읽지 않았더라도 하루가 지나면 폐기했다.
주간이나 월간도 마찬가지다.
친구들이 만드는 잡지가 있어서 조금씩 관심이 생겼다.
단상이 모인 한 권의 책에선 퀼트 이불의 느낌이 났다.
이 제품 사달라고 조르는 헐벗은 여인이나,
서로 조금 더 눈에 띄겠다며 독자를 자극하는 문구가 없다는거...
그래서 한권으로 보였던 것일까.

또 한권의 싱클레어가 나온다.



2012년 1월 17일 화요일

강의

사소한 것은 크게 벌이고 할 수 있는 만큼 품을 많이 들인다.
큰 프로젝트는 대수롭지 않게하고 별것 아니란 마음을 먹고 덤벼든다.
이것이 나의 노하우.

2011년 11월 1일 화요일

홀트와 3년

올해로 3년째 홀트타운에서 수업을 한다. 2년동안 사진과 영상수업을 했고...올해는 동화책을 만들어서 출판했다. 아이패드로 그리고, 아이북스에 퍼블리싱하는 작업이었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그 수업자체에 감사했다.

1. 똑딱이로 단편영화


 이 수업은 "프로젝트 a장면"이다. 비디오 카메라없이 똑딱이 카메라로 작업한 영화다. 일산의 홀트복지타운은 장애인이 모여사는 마을이다. 홀트에서 작업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교육을 통해 가장 많은 것을 얻는이는 역시 교육자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이들이 가지고 다니는 조그만 디지털카메라로 단편영화를 찍었다. 이 영화를 기획 제작한 순열씨는 68년생 남자다. 아주 순박하고 활동적이며 멋내기를 좋아한다. 언제봐도 간지철철이다. 사람들은 순열씨를 지적장애인이라고 칭한다. 맞다. 지적장애인이다. 학습능력이 조금 더 있다고 해서 비 장애인이라는 구분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그에게서 나이를 느끼는 건 주름생긴 이마와 거친 손이다. 순열씨는 늘 밝고, 강아지 사료걱정을 하며 산다. 무엇이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는 경계일까를 생각하게 하게 되는 이유다. 나도 늘 밝게 살려고 노력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끼니도 걱정한다.

 영화제목인 제니는 순열씨가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이다. 채 6개월을 살지 못하고 죽었다. 그 후로 몇 년간 순열씨는 제니의 무덤에 찾아가 살았을 때 좋아하던 먹이를 놓고왔다. 시나리오를 쓰는 그 당시에는 제니를 잊고 있었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꺼내 놓으면서 이걸 영화로 찍자고 제안하면서...제니가 더 많이 보고 싶었던 것 같다. 단편영화로 한편으로 순열씨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에 대해 알듯 모를듯 한 순열씨의 표정이 마지막 순간에 보인다. 그냥...그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간다. 어느날 제니가 보고 싶어서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찍었듯이 말이다.



2. 하루의 기억과 기록


 이 수업은 "프로젝트 하루"다. 우린 하루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또 무엇으로 기록하는가. 안해도 된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살 수 있다. 그런데 의미를 찾아보면 우리의 기억도 기록도 마치 대자연앞에서 느끼는 숭고함 같은 압도된 감정 같은 것을 만나게 된다. 간혹 감당하기 힘들때도 있다. 근데 어쩌겠는가 그게 나란 존재인데 말이다. 이런 하루를 지켜보며 경험을 타자화 시키는 수업이 홀트의 "프로젝트 하루"였다. 매일 매일 하루를 기록하며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제일 가까이 사는 언니의 모습이 달라보이기 시작한 것도 그 때다. 이 수업에 참여한 신화와 함께 사는 혜정언니는 사진속에 단골 주인공이었다. 어느날은 서로의 약을 바꿔 먹어서 병원에 실려가고...또 어느날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웃다가 입에서 튀어나온 밥알을 떼주기도 한다. 전시가 가까워졌다. 이 사진전에서는 사진옆에 작가가 직접 녹음한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캡션을 녹음해서 MP3플레이어를 붙여 놓았다. 신화는 언니의 사진 석장을 고르고, 키166의 완벽한 미인인 언니의 모습을 음성으로 기록했다.

신화 by zoinno


3. 드로잉을 연습하고, 그림을 책으로 만들다. 

 3년째 되는 해. 홀트식구들은 카메라가 친숙해졌다. 수업이 필요한게 아니라, 일상을 기록하며 사람들과 나누는 작업이 또 하나의 일상이 되었다. 수업을 끝냈다. 이번에는 그림책이 어떨까. 아이패드로 드로잉하고, 아이패드로 책을 내자. 컴퓨터로 하는 작업은 마우스를 손에 쥐고 불편하다면, 아이패드는 직접 손에 대고 그릴 수 있으니...가능해 보였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레이어를 만들고 배치하는 정교한 작업을 손가락으로 핀칭하여 조절할 수 있었다. 물론 캐릭터를 그리고 채색하는 건 드로잉북과 도화지를 이용하고 스캔받았다. 하지만 배경그림을 그리고 톤을 조절하는 건 아이패드로 충분했다. 스토리 작업에 들어갔다. 동화책을 보면서 웃는 이유는 아름다워서가 아니라...말도 안되서 웃긴다고들 했다. 난 이런게 더 즐거웠다. 
"그래요...말도 안되죠...어떻게 달이 흘러내려요...하하하" 
동화를 읽으면서 상상력이 생긴다기 보다는 이것이 실재하는 것인가 아닌가의 구분. 실제상황인가 아닌가에 대한 확인...이 우선이었다. 그래서 동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로 가기로 했다. 우리 이야기를 하자. 
"다리가 불편해서 목발을 짚고는 계단을 내려오기 힘들어요. 복남씨도 행주씨도 힘들어요. 그런데 날아다닐 수 있는 우산이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요. 그걸 타고 내려오는 사람이 이 마을에 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걸 그려야 할 것 같아요. 어때요?"
이렇게 했다. 우산이 어떻게 날수 있겠는가. 그건 또 말이 안되는거였다. 그래서 이렇게 수업시간에 이렇게 말했다. 
전동휠체어가 나오기 전에는 어떻게 다녔어요? 모두 집에 있거나 그냥 휠체어 밀면서 다니셨죠? 그때 멀리 못갔어요. 그런데 전동휠체어 나오니까 먼곳에도 다녀올 수 있잖아요. 그전에는 말도 안되는거였어요. 높은 언덕에 사는 사람을 위해서 이런 우산이 있다면 타고 다니실것 같지 않아요? 
솔직히 이건 설득이 아니라 나와 이들의 바람이었다. 사진작업을 하면서도 유독 계단사진이 많았던 분도 있다. 바로 보이는 위치까지 가기 위해서 엄청난 거리를 힘들게 휠체어로 밀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목발을 짚고는 올라가는 것 보다 내려오는게 더 위험하다. 그렇게 몇 번을 넘어져 이마에 몇 바늘 꿰매고 나타나시거나, 앞니가 부러지고 입술이 퉁퉁 부어있는 상태로 수업에 들어오시곤 했었다. 그렇게 날아다니는 우산이 만들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이야기에 살을 보태나갔다. 말이 안되는 상황인데 모두가 바라는 걸 담았다. 그리고 책으로 냈다. 원화전시를 하고, 출판기념회를 하고...친구들 초대해서 동화를 함께 읽어 내려갔다.  


* iBooks 계정주소(미국계정이며 무료임) :
행복한 우산마을
http://itunes.apple.com/gb/book/isbn9788996495680
달콤한 목욕
http://itunes.apple.com/gb/book/isbn9788997312009
북스토어에서 행복한 우산마을...이나 달콤한 목욕으로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볼 수 있다.
* issuu 계정주소 : 데스크탑과 랩탑을 이용하여 두권의 동화책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고,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행복한 우산마을
http://issuu.com/bokmani/docs/umbrella_village/1
달콤한 목욕
http://issuu.com/bokmani/docs/a_sweet_bat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