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독립출판은 1인1책만들기 운동 같은 것으로 해석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이건 일기처럼...
남의 일기를 볼 때의 느낌으로...
일기가 개인의 소중한 기록...
이런 이야기들이 난 사실 가장 싫다.
일기를 훔쳐보는 것은 즐겁다.
그런데 아무의 일기나 즐겁진 않다. 아는 사람의 일기를 보는 것이 재미있다.
출판은 아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특정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을 향한다.
지인의 일기를 읽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어야 읽힌다.
일기처럼…이라는 말은 독자를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변명이다.
그들은 순진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