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7일 화요일

움직여라 뚝딱

시쳇말로 자유로운 영혼이란게 쉽게 득템(?)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몸의 자유, 사상의 자유란 타인을 억압하지 않을 수 있는 의지와 용기를 수반한다.
최근 몇 년간 만난 사람 중에 자유로운 영혼의 대표자는 무용가 안은미선생님이고...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목구멍이 따끔거릴 정도로 웃다가 한마디 말에 흠칫하다가도 이내 방긋한 미소가 생기곤 한다.
젊은이를...청소년을...아동을 만나서 "이렇게 사는 어른도 있어. 별 문제 아니고 멋있게 잘 살아"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움직여라 뚝딱은 안은미무용단이 매주 토요일에 10대와 함께 준비한 공연.
무대에서 2분간 아무거나 해라...
그 "아무거나"라는게 "무대"와 만나는 순간 아무렇게나 할 수 없는 공연이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