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2일 월요일

포스코의 윤리규범



‘업무에서 잘못한 직원은 용서할 수 있지만 윤리적 문제가 있는 직원과는 함께 갈 수 없다’


포스코의 윤리규범이다.
http://www.posco.co.kr/homepage/docs/kor3/html/company/ethics/s91a3000040c.jsp
지금까지 포스코가 이러 저런 이유로 기업윤리에 대한 자랑질이 우리사회에 먹혔다.
솔직히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다들 속아 준것이나 다름없다.
한국에서 기업하면서 윤리라는 말이 얼마나 속된 표현인가.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대한항공 승무원에게 라면을 세번이나 다시 끓이라고 시키고,
잡지로 얼굴을 때렸다. 미국에 도착했을 때 입국을 포기하거나 구속수사를 받아야 했다.
당근 포스코에너지 임원인 왕머시기는 출장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윤리적인가?
포스코에서 주장하는 업무를 잘못한 직원은 용서하고 윤리적 문제를 가진 직원은 함께 갈 수 없다고 천명(?)한 것이 사실이냔 말이다.
포스코에서 공식사과하고 진화하고 나섰다. 계열사라고 해도 왠지 연대 책임을 느껴야 하는 상황이다.
보직해임했다고 그들의 블로그에 썼다. 
http://cl.ly/image/1I3U2O3x3j2e
다시 확인해 봤더니 결국 사직서 내고 지발로 나갔댄다.
내가 못찾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직원이 강제로라도 그 승무원에게 찾아가 사과했다는 말이 없다.
물의를 일으켰다.
보직해임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고를 결정할 것이다....라는 말이 반복된다.

가장 먼저해야할 일이 지켜지지 않고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들의 조치는 그저 쌩쑈로만 보이는건 당연하지 않을까한다.
포스코(또는 에너지)에게 실망했다는 수 많은 비아냥과 욕설은 그저 네티즌의 배설에 가깝다.
그건 며칠지나 사라지고 잊혀질 것 같다.
정작 비행기에서 라면을 세번이나 끓이다 잡지로 얼굴을 맞은 스튜어디스의 수치심은 어떻게 할거냐. 그게 윤리적경영이라는 포스코가 뻘 주장을 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이상 야릇한 임원구성기사를 본게 엊그제다. 이상 야릇한 인사와 이 사건이 무관해 보이진 않는다.


관련기사링크

한겨레 :

갑작스런 포스코 인사발표 뒷말 무성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77134.html

포스코가 라면사업?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39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