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7일 토요일

꿈속의 물

그리 가파르지 않은 내리막을 한 없이 걷는 꿈.
결국 평지에 내려 섰을 때 발 끝에서는 "촉" 하는 소리.
얕은 깊이 흐르는 물을 밟은 거야.
아주 서서히 말라가는 평평한 땅의 물을 밟은 거야.

2012년 11월 7일 수요일

구운야채


일종의 전채요리지만, 식탁위에 이런 요리는 언제나 활력을 만들어준다.
신선한 야채도 좋지만 그릴에서 구운 야채는 풍미가 훨씬 살아난다.

1. 어떤 야채든 상관없다. 먹고 싶은 야채를 잘 씻고 손질하면 된다.
감자, 고구마, 단호박등 단단한 야채는 조금 먼저 굽기 시작하면 된다.

2. 애호박, 가지, 양파, 피망, 파프리카도 잘 씻어 길쭉 길쭉한 모양으로 굽는다.

3. 버섯은 가장 빨리 익으므로 동시에 완성하기 위해서라면 나중에 굽는 것이 좋다.

4. 다 되면 접시에 옮겨 담고 신선한 야채를 손으로 툭툭 끊어 얹고,
발사믹 비네가와 올리브유를 드레싱한다.
마지막으로 먹기전에 파마산치즈(꼭 파마산일 이유가 없다. 좋아하는 치즈가루를 쓰면된다)를 듬뿍 뿌린 후 신선한야채+구운야채를 함께 먹는다.